Press release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단장 정지선)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6월 21일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센터서 36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 SF매스터 코랄은 김현 지휘로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찬양의 노래), 가곡 ‘명태’, ‘꽃 피는 날’, 성가 ‘참 아름다워라’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SF 매스터 코랄은 내년 8월 SF 데이비스 심포니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 등 포부를 밝힌 바 있으며 한인 관객 뿐 아니라 주류사회의 관객들을 위해 외국인 단원도 모집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각도의 비전을 펼쳐 보인 바 있다. 36회 정기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멘델스존의 교향적 합창 칸타타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발명 4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곡된 곡으로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의 계보를 잇는 정통 합창 교향곡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김현 지휘자는 연습할 수록 이번 멘델스존의 곡이 낭만파의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엄숙하고 종교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명곡이라며 다음과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 이번에 공연하는 멘델스존의 작품은 꽤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습성과는?
▲사실 합창단원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계시다. 지난 6개월 동안 차곡히 준비해온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처음 기대한 것의 90% 이상이다. 곡 이해도 잘하고 계시다.
- 연습하면서 느낀 멘델스존 곡의 색다른 점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같은 우아한 선율을 연상하면 오해다. 마치 바흐의 바로크 음악처럼 곡의 두께나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오라토리오는 부르기 쉬운 곡이 아니며 특히 이번 곡은 쉬운 곡이 아님을 느꼈다. 연습과정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단원들이 극복하고 이만큼 해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 가장 어려웠던 점은?
▲대위법 구성때문에 각기 다른 선율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움직여야하는 것이 어려웠다. 부족한 부분은 따로따로 연습했으며 이를 고르게 살려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소화해 내고 계시다.
-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합창단 변화가 있다면?
▲그것이 신기하게도 팬데믹이 합창단 발전에 도움을 준 것 같다. 당시 모이지 못했던 것에 대한 갈증이 모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것 같다. 지금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열심히 모이며 열성도 높아졌다. 단원들도 많이 충원됐으며 합창단 질도 향상됐다. 팬데믹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 매스터 코랄의 지휘자로서 합창단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화합의 중요성이다. 모여서 즐겁고 행복하며 반목이 없는 합창단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음악의 질적 향상은 늘 기대하는 바이고 이를 위해 단장님이하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합창단 현실에 맞는, 자신의 위치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합창단 지휘자로서 만족한다.
- 공연을 앞둔 소감은?
▲요즘 합창단이 꽤 괜찮아졌다. 이만하면 들을만한 수준의 합창단으로 격상했다고 주위에서 자주 듣고 있으며 또 스스로도 자부하고 있다. 과연 그런지 많이 와서 한번 테스트해 보면 좋겠다. 이번 공연을 위해 단원들이 매우 고생했다.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고 칭찬받았으면 좋겠다.
36회 정기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1부 현대 성가와 한국가곡, 2부 풀 오케스트라 반주로 멘델스존의 교향적 칸타타가 연주될 예정이다,
▲일시 : 2025년 6월 21일(토) 오후4시 ▲장소: 산마태오 퍼포밍 아트센터(600 N Delaware St. San Mateo) ▲문의: 510-224-0752(정지선 단장), 415-609-1600(안현수 이사장), 408-888-7192(제시카 김 부단장)
<이정훈 기자>
SF Master Chorale to Present Mendelssohn's Praise Symphony in San Mateo June 21 - Korea Daily in America - http://sf.koreatimes.com/article/20250612/1568380